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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글로리아 2022. 5.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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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제주시 두문동 근처에 있다하여 동네 이름을 따서 이 일대는 <두멩이 골목>이 되었다. 낡고 오래된 골목에 예술가들의 혼을 담아 알록달록 색을 입히게 되었는데 2008년 공공 미술 공모 사업에 당선되면서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 골목 안에 있던 폐가와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를 들여놓았다. 또 골목길 안에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꽃담과 꽃 벽화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두문동은 제주도의 구도심 중에서 또 외곽에 있는 곳이라 제주도 여행자들에게는 관심 밖의 장소였지만 달라진 골목길의 분위기로 이곳은 사랑스러워졌다. 낡고 빛바란 건물 외벽에는 꽃과 나비,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 과거의 모습을 담은 흑백의 벽화, 제주의 멋진 풍경과 해녀의 모습까지 거리 곳곳에 녹아있다.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기억의 정원>이라고 불리고 있는 제주도 숨겨진 명소, 두멩이골목으로 떠나보자. 제주도 숨은 명소 두멩이골목 찾아가는 방법은 이곳은 제주 동문시장과 가깝다. 혹시 제주 렌터카를 이용했다면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다. 제주공항근처 가볼만한곳으로 동문시장은 인기가 있는바, 혹시 비행기 시간을 두고 약간의 시간이 남는다면 나는 두멩이골목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대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주도 숨은 명소 두멩이 골목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은 <붉은 입술>이다. 대부분의 벽화가 평면에서 시작하여 평면으로 끝이 나거나, 혹은 입체적인 조형물이 있다고 해도 작은 경우가 많지만 이 붉은 입술은 사람의 키보다 크다. 그래서 여자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자가 많은 날 이곳에 왔다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할지도 모른다. 무더운 여름, 붉은 입술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헷갈리게 만드는 지명, 내비게이션의 안내. 제주도 숨은 명소라서 그랬을까, 아직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까. 이곳을 검색하면 <두멩이골목> 또는 <두맹이골목>으로 나온다. 맞춤법이 확연히 다른데 어쨌거나 두곳의 목적지는 결론적으로 같다. 마을에는 <두맹이>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여행지 정보를 찾아보면 <멩>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는 백조 한 쌍이 보이는 이 골목의 앞에 주차를 하고 이곳의 매력에 빠져보기로 했다. 마침 찾아오는 여행자가 드물어 주차할 공간을 찾는 일도 쉬웠고, 둘러보는 내내 소란스럽지 않은 점, 그리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 일대에 주차라인이 그러져있는 곳도 있고,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적당한 곳을 찾아 차를 대면 주차걱정은 덜어도 될듯 싶다.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꽉 껴안아주고 싶은 귀여운 고양이를 만났다.> <JEJU는 골목길도 특별하다. 우리에게 제주는 늘 그런 존재다.> 제주도 숨은 명소 제주의 삶을 닮은 특별한 벽화들 제주도 비오는 날 가보기 좋은 이중섭거리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 한다. 그곳에서 사진을 보고, 이 섬을 노래한 시를 만나면 더욱더 이곳을 사랑하게 된다고. 나역시도 그런 마음이 들었었다. 두멩이 골목을 찾아와도 그렇다. 신비의 섬을 벽화에 그렸고, 해녀들의 모습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어쩌면 당신이 이 골목을 걷는 동안 제주의 모든 것들을 만나고 갈 수도 있다. <사진처럼 생생했던 해녀의 모습>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열려진 바닷길을 걷는 듯, 그렇게 골목길로 빨려들어간다.> <화려하게 멋을 내지 않은 돌담, 그리고 그들의 익숙한 물건들이 벽화와 어우러진다.> 설문대 할망? 뭍과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라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이곳이 우리나라로 관리되었다는 기록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제주도가 우리 역사에 편입되면서 '설문대할망설화'가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초등학교 교과서 어디에선가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었다. 설문대할망은 키가 매우 큰 할머니인데 치마에 흙을 실어 날라서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높은 한라산은 흙을 7번이나 날라서 만들었고, 옮기면서 흘러내린 흙들이 기생화산인 <오름>이다.  우리나라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처럼 이 이야기도 하나의 설화에 그치지만 제주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참 기막히게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해녀들의 유쾌한 모습> 어쩌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두멩이골목은 은근 넓다. 그리고 볼거리도 많다. 제주공항근처 가볼만한곳이니 한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을 때 찾아온다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숨겨진 명소라고 얕잡아보았다가는 더욱더 곤란해진다. 여러 테마를 가지고 골목은 다양한 벽화와 색감과 감정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이곳에 와야 어느 정도 둘러보고 갈 수 있다. <다양하게 꾸며진 골목은 보아도, 자꾸 걸어도 질리지 않는다.> 제주도 숨은 명소 두맹이골목, 누구와 오면 좋을까? 굳이 연령을 따지지 않고 모두에게 어울리는 제주도 가볼만한곳에 속하는 여행코스가 아닐까 싶다.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붉은 입술을 비롯하여 동물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골목은 여자친구들끼리, 또 커플들끼리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다. 제주의 삶이 묻어나는 벽화는 가족여행자들이 사진을 찍으면 좋아보이고, 60~  70년대의 모습을 담아 색깔 마저도 추억을 안겨주는 이쪽은 부모님과 사진을 찍으면 좋아보인다. 어느 특별한 연령층이 아니라 모두를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장소다.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제주도 숨겨진 명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그리고 흔하지 않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두멩이 골목을 찾아가자. 이곳의 벽화는 생각보다 예쁘고, 사진찍기 좋도록 색감 또한 곱고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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