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임시수도기념관 이승만 부산 여행을 하면서 먹거리, 즐길거리만 보고 가지 말자고 했다. 부산에만 있는 역사의 흔적을 가보고 싶었고, 이정표에서 발견한 갈색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우리가 찾던 그런 장소였다. 오전 9 ~ 오후 6시 개방 매주 월요일은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 들어가는 문이 작아서 굉장히 작은 공간인가 보다했는데 둘러보니 볼거리와 배울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방문기념 스탬프 좋을 것 같다. 우린 여자 둘이 왔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기분도 내보자며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 부산임시수도기념관 이승만 들어가자마자 6.26 전쟁 당시 포스터들이 붙어있었다. 가족을 찾는다는 것들, 어서 피하라는 공습 예고! 아, 1950년 얼마나 처절했을까. 역사..
제주 숨은 명소 두맹이 골목 제주시 두문동 근처에 있다하여 동네 이름을 따서 이 일대는 이 되었다. 낡고 오래된 골목에 예술가들의 혼을 담아 알록달록 색을 입히게 되었는데 2008년 공공 미술 공모 사업에 당선되면서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 골목 안에 있던 폐가와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를 들여놓았다. 또 골목길 안에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꽃담과 꽃 벽화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두문동은 제주도의 구도심 중에서 또 외곽에 있는 곳이라 제주도 여행자들에게는 관심 밖의 장소였지만 달라진 골목길의 분위기로 이곳은 사랑스러워졌다. 낡고 빛바란 건물 외벽에는 꽃과 나비,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 과거의 모습을 담은 흑백의 벽화, 제주의 멋진 풍경과 해녀의 모습까지 거리 곳곳에 녹아있다. 제주..
제주도 4박5일 여행코스 3년 전엔가, 친구랑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갔었을 때 하도 알차게 다녀서 이제 10년은 안 가도 되겠다. 둘이서 그런 말을 주고 받은 적이 있었다. 마라도랑 우도까지 다 갔으니 다 본거다 으샤으샤했는데 친구랑 나랑 돌아다닌 곳은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그런 곳 위주였다. 진짜 제주다운 그런 풍경은 막상 보지도 못하고 왔다는 것은 언제라도 제주도 여행을 떠나야하는 이유가 된다. 아니 진짜 제주다운 풍경을 보고 왔더라도 언제라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제주도가 아닐까.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느닷없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우리의 약속. 제주도 여행은 그렇게 갑자기 다가왔다. 비행기는 대기표가 있었으나 전주에서 김포 공항 올라가는 시간도 3시간, 전주에서 완도항까지도 3시간..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8곳 정리 지난번에도 부산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기에 그때와 겹치지 않는 가볼만한곳을 찾았지만 우리 동네도 아닌 곳이라 쉽지 않았다. 부산에 사는 이웃님이 몇 곳을 고르는 일에 도움을 주셨고,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번 여행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죽성성당(죽성드림세트장) Ⅰ죽성성당(죽성드림세트장) 평화로운 어촌의 풍경이 너무 좋았고, 울산의 주상절리대를 축소해놓은 듯한 암석들도 신비로웠다. 10월에 올라온 블로그를 보니 공사중이라는 사진이 있었고 성당의 형태는 그대로 있길래 와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성당이 없다. 재공사를 위해 완전히 철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태권도 검은띠라며 나에게 발차기를 보여준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 파독전시관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때문이었을까? 마을이 엄청나게 확장되어 있었다. 과거 독일마을을 다녀갔을 때 기억이라곤, 유자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는 것뿐! 확장된 영역에는 멋진 카페들이 즐비했다.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았는데 남해군에서 독일마을-미국마을-중국 마을(예정) 이색적인 외국 마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음식점들은 독일 맥주나 소시지를 파는 가게들이 많았고 종종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주민으로 살고 있는 독일인들이 보여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방도 많은 편! 수제공방인데도 저렴한 물건들이 많아 지갑을 여는 손님들이 흔하게 눈에 띈다. 전에 왔을 때보다 크게 넓어져서 더 예뻐졌다는 느낌. 여기에 멀리 바다까지 보이니 최고의 풍경이 만들어진다. 산책하기 ..